[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3.22

“유력후보는 없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추천위 일정을 잡은 것은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과) 전혀 연관이 없다”며 “추천위는 절차 하나가 끝나 다음 절차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정이지 일선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상관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전날인 2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같은 날 법무부는 총창후보추천위를 오는 29일 열겠다고 발표했다.

박 장관은 “후보가 누구라는 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언론이) 기사에 쓰는 것처럼 유력후보나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으니 대통령의 국정철학과의 상관성이 가장 크다”며 “추천위에서 철저히 독립성을 갖고 (후보를) 추천하고 압축하면 제가 제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천위가 열리면 추천위원들은 국민천거로 물망에 오른 후보들을 검토한 뒤 3명 이상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법무부 장관에게 제시한다. 장관이 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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