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3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 ‘다수’
오전 8시 기준 누적 총 2341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전날 기준 지역감염 총 16명(광주 #2326~2341)이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남구 소재 어린이집, 남구 소재 교회, 더불어민주당 담양 이개호 국회의원 사무실발, 북구 호프집 관련, 타지역 등 감염경로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특히 남구 어린이집 관련 광주 #2312 확진자가 남구 소재 교회(봉선동 겨자씨 교회)를 방문해 예배 전 200여명의 신도들에게 주보를 나눠주는 등 예배 안내를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광주시 방역 당국은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접 접촉한 200여명에 대해 즉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지난 22일 316명을 검사했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312번은 남구 소재 교회에서 오전 11시 예배와 오후 1시 30분, 2번의 예배에 참석했다. 오전 11시 780여명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후 1시 30분 예배는 2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광주시 방역당국은 780명에 대해서도 교회 측에 검사를 독려해 1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한 이 교회는 3000여명의 등록 교인을 보유한 대형교회로 n 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전날 발생한 이들 확진자 세부 현황은 북구 관내 호프집 관련 확진자 6명(#2327~2329·2334·2336~2337), 담양 지인 모임 관련(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발) 2명(#2330·2333)이다. 이외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도봉구 #1089번 관련 1명(#2331), 진주 975번 (조사 중) 접촉 관련 1명(#2338), 광주 #2332(조사 중) 접촉자 2명(#2340~2341),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자 4명이다.

광주시가 발표한 북구 호프집 관련 발생 경위는 전남 1008번이 인후통 증상이 있어 담양군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결과 지난 19일 확진된 사례다. 호프집 방문자를 통해 방문자, 지인 및 가족에게 전파됐다. 누적 확진자는 누적 총 9명(방문자 4명, 가족 4명, 지인 1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기초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방문자에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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