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지역발생 758명, 해외유입 39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7458명, 사망자 1811명

서울 204명, 경기 298명, 인천 10명

지인·직장·교회·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60명가량 증가하면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어제를 이어 최다치를 갱신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국에 거의 모든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대확산으로 커질 경우 특단의 대책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7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7458명(해외유입 812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7일~2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53.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97명 중 758명은 지역사회에서, 3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8명, 부산 33명, 대구 12명, 인천 10명, 광주 16명, 대전 2명, 울산 38명, 세종 3명, 경기 290명, 강원 15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63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직장·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사례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직장 관련 8명, 직업전문학교 관련 10명 등 총 18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초구의 직장·지인 여행모임과 관련해선 총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여행모임 관련이 3명, 직장과 학교 급식실 관련자가 각각 12명이다.

경기 부천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돼 교인 11명이 확진됐다. 또 안산시 소재의 대학교에서도 학생과 지인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14명, 종사자가 12명, 확진자의 가족이 29명, 기타 접촉자가 16명이다.

이외에도 ▲대전 동구 시장(누적 13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50명) ▲부산 서구 사업장 2번(17명) ▲강원 강릉시 지인모임(42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2명, 유럽 9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4명, 경기 298명, 인천 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811명(치명률 1.54%)이다. 위·중증 환자는 12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12명 증가돼 누적 10만 707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7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6025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9911건보다 6114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4만 6025명 중 797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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