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15년 3월 28일 HWPL과 평화협약을 맺은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매년 5월 25일을 HWPL Day로 기념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공표한 선언문.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2015년 3월 28일 HWPL과 평화협약을 맺은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매년 5월 25일을 HWPL Day로 기념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공표한 선언문.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몰로트레기 왕대비가 이 대표의 헌신적인 세계평화순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공로상.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몰로트레기 왕대비가 이 대표의 헌신적인 세계평화순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공로상.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20>

2014년 평화 만국회의 발제자로 나선 故 몰로틀레기 왕대비

인종‧사상‧종교‧국경 뛰어넘어 ‘평화’로 하나 된 현장서 영감 받아

2015년 3월 HWPL 이 대표 평화순방 소식 듣고 ‘평화축제’ 기획

HWPL Day 선언문‧평화기념비‧공로상 준비하고 이 대표 환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2014년 9월 전세계 인사들을 초대해 약 2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퍼포먼스와 함께 개최한 평화 만국회의는 참석자들에게 평화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듬해인 2015년 3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바포켕 왕국에서 열린 ‘바포켕 왕국 평화 축제’도 참석자였던 세마네 보놀로 몰로틀레기 바포켕 왕국 왕대비가 자신이 받은 영감을 발휘해 개최한 행사였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자신에게 평화운동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이 대표에게 ‘공로상’과 바포켕 왕국 차원의 ‘HWPL의 날’ 선언문을 전달했다.

2015년 3월 28일 제17차 평화순방 일정 중 남아공 바포켕 왕국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몰로틀레기 왕대비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2015년 3월 28일 제17차 평화순방 일정 중 남아공 바포켕 왕국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몰로틀레기 왕대비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이 대표 인도주의 평화 메시지에 감사”

바포켕 왕국은 HWPL과 평화협정을 맺고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선포하는 선언문을 공표했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이만희 HWPL 대표가 인종과 국경과 종교와 문화를 초월해 세계평화를 위한 헌신의 정신으로 국가발전과 인류의 번영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공로상을 전했다.

바포켕 왕국의 관리자인 바포켕사역회 명의로 발표된 선언문에서는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선포한다”며 그간 HWPL과 이 대표가 펼쳐왔던 평화활동을 호평했다.

바포켕사역회는 “HWPL은 하늘문화를 삶의 최고 가치와 철학으로 여기고 사랑과 관용을 통한 인류 통합을 위해 봉사했다”고 평가했다. 또 HWPL이 문화프로그램, 자원봉사, 청년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고 국가 언어 인종을 초월해 크고 작은 국가적 평화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3월 28일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제17차 평화순방에 나선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맞기 위해 마련한 평화축제에서 이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2015년 3월 28일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제17차 평화순방에 나선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맞기 위해 마련한 평화축제에서 이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이만희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님은 인류를 통합하기 원하며 3년 동안 60개국을 돌며(2015년 당시까지) 인도주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공로상을 통해서도 이 대표의 평화활동을 느낌 있게 평가했다. 그는 “인종과 국경과 종교와 문화를 초월해 세계평화와 안녕을 위한 남다른 자비심과 헌신의 정신으로 국가발전과 인류의 번영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며 “모든 인류를 위한 기념비로서의 고귀한 정신과 깊은 헌신을 빛내기 위해, 하늘문화 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님께 이 상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사람들을 고무시켜주시고 힘을 주시길 바란다”는 바람도 담았다.

2015년 3월 28일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제17차 평화순방에 나선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맞기 위해 마련한 평화축제에서 이 대표가 기념사를 전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 대표의 평화메시지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2015년 3월 28일 남아공 바포켕 왕국이 제17차 평화순방에 나선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맞기 위해 마련한 평화축제에서 이 대표가 기념사를 전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 대표의 평화메시지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 몰로틀레기 왕대비와 HWPL의 인연

바포켕 왕국의 왕대비와 이 대표의 만남은 2014년 9월 HWPL이 한국에서 개최한 평화 만국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왕대비는 이 행사에서 전세계 여성 지도자들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여성세션에서 평화에 대한 발제를 하면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무됐다. 특히 이 대표가 이 행사에서 기조발제에 나서 화두를 던진 평화 메시지와 참석자들의 하나 된 마음은, 왕대비가 HWPL의 평화운동에 매료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같은 해 IWPG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2015년 3월 HWPL이 평화순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화 만국회의에서 받은 영감을 발휘해 ‘평화축제’를 기획했다. 그리고 바포켕 왕국에 이 대표를 초대했다. 왕대비는 당시 제17차 평화순방에 나섰던 이 대표에게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해 16차례나 해외 순방을 진행한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행사에서 바포켕 왕국은 HWPL과 평화협정과 선언문 공표뿐 아니라 평화기념비도 설치했다.

2015년 3월 28일 바포켕 왕국이 바포켕 세계평화선언문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 대표와 세마네 보놀로 몰로틀레기 왕대비가 기념비 베일을 벗기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2015년 3월 28일 바포켕 왕국이 바포켕 세계평화선언문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 대표와 세마네 보놀로 몰로틀레기 왕대비가 기념비 베일을 벗기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3

당시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만국회의에 참석해 큰 감동을 받았지만 남아공 사람들에게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어 HWPL 측을 초청하게 됐다”며 “평화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2014년 9월 평화 만국회의 참석 이후 매년 기념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도 참석했다. 2015년, 2016년에 진행된 1‧2주년 기념식에서도 그는 IWPG 여성세션에서 발제했다. 이후 매년 HWPL과의 교류를 가져온 그는 2018년 29차 남아프리카공화국 평화순방 때에도 이 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바포켕 왕국과 몰로틀레기 왕대비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1961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교 법학부를 수료했다. 로얄 바포켕 왕국 왕대비이면서 임팔라 바포켕 단체 회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세계 어린이상(World’s Children’s Prize) 대표, 남아프리카공화국 걸스카우트(South African Girl Guide) 대표, 세계 국제 여성 연합(유엔 자문기관) 남아프리카 지역 전 대표, ‘벤야나 벤야나’ 남아프리카 여자 국가 대표팀, 국립 합창 음악 시상식(National Choral Music Awards) 대표 등을 맡으며 바포켕 왕국 정치‧사회에 큰 영향을 줬다. 몰로틀레기 왕대비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타계했다.

ⓒ천지일보 2021.4.23
ⓒ천지일보 2021.4.23

바포켕 왕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크고시 세케테 3세가 1750년 설립했다. 약 29개 마을에 인구수는 약 15만명이다. 바포켕 왕국의 최고 의결기관은 왕국의 왕족이며, 이하 최고의회가 있고, 하위 조직으로 각종 부서가 있다. 세계적으로 바포켕 왕국은 ‘스타디움 로얄 바포켕’으로 유명하다. 2010 FIFA 월드컵 경기가 6차례 열렸다. 바포켕 왕국에서는 금속을 채굴하는 광산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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