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천=신창원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노래방과 유흥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이 즐비한 먹자골목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PC방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1만5000여곳에 대해서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노래방과 유흥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이 즐비한 먹자골목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의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당국이 추가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전날 브리핑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이중 8명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4792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중에서는 금정구 거주자가 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나온 대학교에서도 접촉자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벌인 결과 1명이 추가로 양성을 판정받았다. 해당 학교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대구 한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직원, 구내식당 이용자 등 6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백화점 내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시설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종사자가 1명 확진됐던 북구 복지시설에서는 9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복지시설 종사자도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족·지인 간 n차 감염으로 번진 사례도 다수 나왔으며 목욕탕 2곳, 유흥시설 1곳, 스크린골프장 1곳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지역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101명, 해외입국자 2767명 등 78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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