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같은 시간보다 93명 많아
수도권 454명, 비수도권 19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59명보다 93명 많다.
신규 확진자 652명 가운데 수도권이 454명(69.6%), 비수도권이 198명(30.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74명, 서울 172명, 경남 55명, 부산 28명, 울산 26명, 충북 21명, 경북 20명, 광주 14명, 강원 11명, 인천·충남 각 8명, 대구 6명, 전북·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전 1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700명대 후반, 많게는 8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16일~2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9.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25.4명에 달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용자 14명(지표포함), 종사자 12명, 가족 29명, 기타 16명이다.
경기 부천시 교회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