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에서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2개 노선이 포함됐다. 사진은 울산권 광역철도 2개 노선 위치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4.22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에서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2개 노선이 포함됐다. 사진은 울산권 광역철도 2개 노선 위치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4.22

“철도중심체계, 경쟁력 강화”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권 광역철도 2개 노선이 국가철도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울산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2일 주관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에서 울산권 중심의 광역철도 2개 노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노선은 ‘울산(KTX 울산역)~양산 웅상~부산 노포’ 구간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KTX 울산역~양산 북정~진영’ 구간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부산~울산 구간은 기존 72분에서 60분, 김해~울산 구간은 135분에서 37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사업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자 핵심동력으로, 동남권 광역교통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철도중심 순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완성하는 수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서부권을 새로운 도심지로 육성하고 성장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산시는 부산·경남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광역철도망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왔다.

울산(KTX 울산역)~양산 웅상~부산 노포 노선은 연장 50㎞, 사업비 1조 631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오는 6월 정부 상위계획이 확정되면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권 중심의 광역철도망이 지역 내 교통편의 증진을 비롯한 동남권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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