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22

누적 확진자 총 2338명 등록
남구 겨자씨 교회 316명 검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운 감염경로인 북구 소재 호프집을 중심으로 오후 2시 기준 13명이 확진됐다. 전날에도 지역감염 9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2338명(지역감염 2187명, 해외유입 151명)이다.

지역감염 13명 중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확진자가 6명이나 나왔다. 이외 담양 지인 모임 관련 2명, 서울 도봉구 #1089번 관련 1명, 감염경로 미상인 진주 975번 관련 1명,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된 3명이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특히 담양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사례다.

북구 호프집 관련 발생 경위는 전남 1008번이 인후통 증상이 있어 담양군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결과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본인이 운영 중인 북구 소재 호프집 방문자를 통해 방문자, 지인 및 가족에게 전파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방문자 4명, 가족 4명, 지인 1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기초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방문자에 진단 검사를 권고했다.

담양 지인 모임 관련 누적 총 확진자는 53명(광주 31, 전남 19, 전북 2, 서울 1)으로 격리 중 증상 발현 등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2193명 검사(양성 31명, 음성 2154명, 검사 중 8명) 진행하고, 81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남구 소재 어린이집 집단발생으로 원생 6명, 교사 3명, 가족 1명,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263명(양성 10명, 음성 245명, 검사 중 8명)을 검사했다.

광주시는 접촉자를 분류하고 68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후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14일간 시설 폐쇄 및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시는 확진자 10명이 나온 남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있어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재분류 할 예정이다.

특히 남구 어린이집 관련 광주 #2312 확진자가 남구 소재 겨자씨 교회에서 동선이 있어 현재 316명에 대해 검사했다.

광주 2312번은 지난 20일 확진됐다. 이후 동선 조사 결과 남구 소재 교회에서 오전 11시 예배와 오후 1시 30분, 2번의 예배에 참석, 예배 안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 11시 780여명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후 1시 30분 예배는 2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광주시 방역당국은 2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78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독려해 1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방문한 이 교회(남구 소재)는 3000여명의 등록 교인을 보유한 대형교회로 n 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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