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콘서트 포스터.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4.22
달달콘서트 포스터.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4.22

 

클래식, 현대무용, 드라마콘서트, 야외공연 등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활력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계속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 1일 문화가 있는 날 ‘숨바꼭질 씨어터’를 시작으로 클래식, 현대무용, 드라마콘서트까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 ‘숨바꼭질 씨어터’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의 문화활동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4~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 주간)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숨은 공간들을 활용해 뮤지컬, 재즈, 클래식, 어린이체험극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숨바꼭질 씨어터’에서는 안산의 대표 극단인 ‘극단걸판’이 ▲앤 ANNE ▲헬렌 앤 미 ▲드롭스 Drops 등 극단걸판의 대표 뮤지컬 넘버들을 갈라콘서트로 선보인다. 또한 극단걸판의 공연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돼 봄날 나들이 나온 참가자들에게 소풍과도 같은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8일에는 ‘숨바꼭질 씨어터’ 두 번째 무대로 5인조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섬’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중앙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무성영화와 함께 경쾌한 라이브 음악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초여름 밤의 정취를 선물한다.

세 번째 무대로 오는 5월 13일에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브런치 콘서트 ‘달달콘서트’가 열린다. 5월 달달콘서트는 ‘명곡스캔들 – 사랑이 탄생시킨 결정적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Feat.박정민)가 출연해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러브스토리와 그 사랑이 탄생시킨 명곡들을 방송작가 이헌석의 위트있고 명쾌한 해설로 들어본다.

5월 15일에는 수준 높은 현대무용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현대무용 1세대인 박명숙 총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댄스씨어터의 ‘유랑’이 그것. ‘유랑:流浪’은 잊혀졌던 우리 현대사의 한 조각인 구소련 동포들의 80년 현대사를 기본 모티브로 우리에게 ‘땅’은 무엇이며, 그 땅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이겨내 온 고난의 역경과 끈질긴 생명력을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와 영상미를 더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다.

5월 24일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카페 정원에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정원 음악회를 진행한다. 19세기 유럽 정원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음악회를 안산에서 재연해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와 합창과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클래식 음악에 관한 해설까지 더한 공연을 선보인다. 해설이 있는 정원 음악회는 10월까지 매월 1회씩 안산 곳곳에 위치한 정원과 공원을 찾아가서 펼쳐질 예정이다.

5월 29일에는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가 선보이는 드라마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부제: 혜경궁 홍씨)가 무대 오른다.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는 혜경궁 홍씨가 남긴 자전적인 회고록 ‘한중록’을 바탕으로 연극과 음악, 영상을 결합해 완성한 드라마콘서트로 박정자는 영조의 며느리, 사도세자의 아내, 정조의 어머니로 모진 삶을 견뎌낸 혜경궁 홍씨의 삶을 특유의 울림 깊은 목소리와 격조 있는 궁중 언어로 풀어낸다.

문화가 있는 날 ‘숨바꼭질 씨어터’는 4~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곳곳에 숨어있는 야외공간에서 열리며, 매월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달달콘서트’ ‘유랑’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등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안산시민들에게 파이팅 안산! 30% 할인 혜택과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예매 시 최대 40%까지 특별 할인 혜택이 있다.

유랑 표지.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4.22
유랑 표지.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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