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부동산 정책 차별화도 강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송영길·우원식 당대표 후보들이 22일 대전·세종·충남 합동연설회를 통해 충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 세종 국회의사당, 공공기관 이전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도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 4차 국가철도망계획 최종안에 도민,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보겠다”면서 “충청도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고 있다.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 대전역 인근 IT교육 창업지원센터 신설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후보도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세종 국회의사당 부지 마련과 설립 계획, 147억 예산도 반영돼 있는데 국회법 개정이 안 돼 집행을 못하고 있다”며 “당대표가 돼 5월 안에 개정을 추진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은 철도망에서 시작된다”며 “ITX 세종선,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비롯한 6조원 규모 4차 철도망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장으로서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사통팔달의 충청을 만들겠다. 연내 세종의사당 설계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덕특구 재창조와 중기부 이전 빈자리를 채우겠다. 국회 세종의당 설계 착수하고 광역철도망, 서산민항 등 충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예 충청인으로서 밥값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자들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차별화도 꾀했다.

홍 후보는 “부동산 정책, 지킬 것은 지키되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투기억제, 보유세 강화, 공공 주도 주택공급 확대 등 부동산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청년과 실수요자의 좌절과 패닉바잉을 불러온 불공정한 청약제도와 불합리한 대출 규제는 바로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부의 2.4부동산 대책에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들의 집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우 후보는 “현재의 부동산 처방은 중단해야 한다. 당에서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대출과 세금 등 모두 전면적으로 신중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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