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된 2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715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6661명, 사망자 1808명

서울 230명, 경기 222명, 인천 14명

학교·직장·교회·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4명 증가하면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700명대에 많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언제 대확산으로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내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추세이며 전파력과 파괴력 등을 갖췄다고 알려진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언제라도 확산세가 커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6661명(해외유입 808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6일~2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735명 중 715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9명, 부산 35명, 대구 24명, 인천 11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32명, 세종 1명, 경기 217명, 강원 23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6명, 전남 7명, 경북 23명, 경남 58명, 제주 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남양주시 농구동호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을 기록했다. 추정 감염경로는 농구동호회에서 축구클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구동호회 관련 14명(회원 6명(지표포함), 지인 1명, 가족 4명, 기타 3명), 축구클럽 관련 15명(학생 12명(+12), 가족 2명(+2), 기타 1명(+1))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환자 5명(지표포함), 직원 2명, 지인 4명, 타의료기관 2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빌딩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29명(+22), 가족 6명, 지인 1명(지표포함)이다.

이외에도 ▲대전 동구 시장 6명(7명) ▲충북 청주 보습학원 4명(10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4명(45명) ▲대구 서구 사우나 4명(24명) ▲경북 구미시 사업장2 12명(13명) ▲울산 북구 초등학교 10명(14명) ▲경남 김해시 지인 12명(13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5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30명, 경기 222명, 인천 1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6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808명(치명률 1.55%)이다. 위·중증 환자는 12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82명 증가돼 누적 10만 645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39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911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9002건보다 90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4%(3만 9911명 중 73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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