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 2021.1.13

동남·서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임시선별검사소 119명 조기발견

의심 증상 시 자발적 검사받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대 내외를 보이고 있은 가운데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 확산차단을 위해 무료검사 확대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22일부터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검사 접근성 제고를 통한 진단검사 확대로 무증상 감염 등 조용한 전파를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천안시청 아래 임시선별진료소에서만 운영하던 무증상자와 역학적 연관성 없는 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가능하다.

아울러 차질없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저지하기 위해서 자발적 검사 받기 등 시민 스스로의 적극적 방역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특히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유증상자 접촉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동안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검사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4만 3000여명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119명의 지역 내 숨은 확진자 조기 발견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확실히 입증해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현재 천안시는 전국적 확산 국면에도 비교적 안정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봄철 나들이와 활동량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긴장감 이완 등으로 일상 곳곳에서 언제든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 안심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자발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증상은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해 쉽게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