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9일부터 모든 성인, 백신 접종 유자격”[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5월1일 목표에서 2주가량 앞당긴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19일부터 모든 성인, 백신 접종 유자격”[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5월1일 목표에서 2주가량 앞당긴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든 고용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부작용 회복이 필요한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21일 백악관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미국인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백신 접종을 장려해온 연장정부의 백신 접종 노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은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여러분과 이웃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분의 할머니, 동료, 식료품점 점원, 배달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주에서 크고 작은 모든 고용주에게 백신 접종을 위해 유급 휴가를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도 이날 발표한 자료(FACT SHEET)에서 오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계가 2억회분을 돌파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모든 고용주에게 직원과 지역사회가 백신을 맞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 노력으로 모든 고용주에게 백신 접종과 회복에 필요한 유급 휴가를 요구한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중소기업이 백신 접종을 받거나 부작용 때문에 회복이 필요한 고용인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급 휴가 비용을 세액 공제한다고 발표했다.

유급휴가 세액공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종업원 500명 미만에 적용된다. 고용주는 직원 1명이 14주 유급 휴가시 최대 1만7110달러를 청구할 수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세액 공제가 백신 접종과 부작용에 필요한 유급휴가 비용을 전액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51%는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전체 인구 대비로는 40%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 총 인구의 26%는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여전히 백신 접종을 독려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백신 배포가 시작된 이후 미국인의 백신 접종 망설임을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은 미국 청년층은 여전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절박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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