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의 캠리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미니밴 ‘시에나’·신형 ‘캠리’ 등 판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토요타가 내년까지 한국 시장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신차 3∼4종을 투입한다.

한국토요타 고위 관계자는 22일 침체에 빠진 국내 시장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도요타 브랜드의 신차 3∼4종을 국내 시장에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들여올 신차는 7인승 미니밴 ‘시에나(Sienna)’와 신형 ‘캠리’ 외에 크로스오버차량(CUV) ‘벤자(Venza)’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Highlander)’가 검토되고 있다.

투입될 신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에 따라 모두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판매할 신차 가운데 시에나는 국내 미니밴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 출시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인 캠리의 7세대 모델인 신형 캠리는 대지진 이후 위축된 미국 시장에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개발돼 올가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아울러 2008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벤자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기능을 결합한 차로, 국내 크로스오버차량의 외연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한국토요타는 보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임직원은 물론 딜러들까지 아키오 사장 방한 이후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다.

신차 투입에 이어 한국의 딜러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는 아키오 사장의 약속도 조만간 지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달까지 토요타 브랜드의 한국 시장 판매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 줄었고, 렉서스도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4% 대에서 올해 3% 대로 떨어졌다.

▲ 토요타의 시에나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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