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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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대변인을 공개 모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철학을 홍보하고 시민과 공무원의 가교 역할을 할 최적의 인사를 외부에서 수혈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변인은 서울시 정책·시책 발표와 언론 브리핑, 보도 사무, 외부 소통기획을 총괄·조정한다. 현재 대변인실은 7개팀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변인은 임기제 지방이사관(2급)으로 임용되며,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도 지원할 수 있다. 민간인이 최종 선발되면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임용기간은 최초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임용기간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지방공무원법 제31조가 규정하는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학위, 자격증, 공무원 경력, 민간 근무 경력 등 4개 경력 요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변인은 이번에 개방형 직위인 신규 지정돼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받아 7배수 이상의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5월 14일 면접시험을 치르고 5월 중 임용후보자를 최종 발표한다.

그동안 시 대변인은 주로 내부 간부급 공무원이 맡아왔으나, 오 시장은 이전 임기 때인 2010년에도 당시 이종현 공보특보를 대변인으로 임명한 바 있다. 서울시 대변인에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가 임명된 것은 이 대변인이 처음이었다.

황인식 현 대변인은 신임 대변인이 부임하기 전까지 대변인실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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