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021년 4월 22일 저녁, 경상남도 청사의 불이 일제히 꺼졌다. 이날 밤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 소등행사에는 코로나19 검진기관 및 상황실 등을 제외한 도내 공공건물 558개소, 공동주택 14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23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021년 4월 22일 저녁, 경상남도 청사의 불이 일제히 꺼졌다. 이날 밤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 소등행사에는 코로나19 검진기관 및 상황실 등을 제외한 도내 공공건물 558개소, 공동주택 14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4.23

도, 제51주년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

22~28일까지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지구의 날 소등행사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51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또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운동을 펼친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시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검진기관과 상황실 등을 제외한 도내 공공건물 558개소, 공동주택 146개소가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1층에는 제36회 기상·기후 공모 사진 입상작 20여점을 전시해 청사 방문객에게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과 기후변화 심각성을 일깨워 줄 예정이며, 창원시에서는 누비자 3900여대에 기후행동 실천 홍보스티커를 부착하여 연중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는 ▲전기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저탄소제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미래 모빌리티 ▲새·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흡수 숲 ▲소통과 공감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문화 등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기념일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대규모 행사는 지양하고 SNS 릴레이 기후행동 선언, 액션 바로 지금 지구 라이프 온라인 캠페인, 탄소중립·기후행동 실천 서약 캠페인, 베란다 텃밭 가꾸기(온실가스 줄이기),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18개 시·군과 경남 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에너지 시민연대, ㈜경남에너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등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 31개 참여단체를 중심으로 기후행동 릴레이 선언을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액션 바로 지금 지구 라이프 온라인 이벤트도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28일까지 진행된다. 도민을 대상으로 지구를 위한 10일의 약속이란 주제로 참신한 키워드를 제시한 도민에게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창원·김해시를 중심으로 그린리더와 함께 키오스크를 활용해 ‘탄소중립·기후행동 실천서약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며, 내서 아파트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베란다 텃밭 가꾸기’ 행사도 추진한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 도민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50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경남도는 전남도와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경남 서부, 전남 동부) 공동개최를 결의하고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유치기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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