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 구민의 제안으로 시작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1.4.21
성동구 한 구민의 제안으로 제작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1.4.21

공동주택 146단지에 1546개 배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을 제작해 공동주택 146단지에 총 1546개를 배포하였다고 21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은 재활용되는 투명 Pet병의 라벨을 손쉽게 제거하는 기구로 지난해 7월 한 주민의 제안으로 라벨제거봉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제안자와 함께 투명페트병 재활용 분리배출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왕십리KCC 재활용생활연구단’을 구성해 약 4개월간에 걸쳐 최초 시제품에 병따개 기능성을 추가, 안전하게 다시 개량하는 등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봉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 13일 왕십리KCC아파트에서 재활용생활연구단 주관으로 이루어진 성동형 투명페트병 라벨제거봉 시연회와 설명회를 개최, 투명페트병의 라벨제거 분리배출 의무사항과 편리성도 알렸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택배·포장‧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배출시 라벨을 제거하도록 의무화돼 라벨제거봉이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의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라며 “주민이 정책사업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리빙랩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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