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전대웅 기자] 20일 전남 광양시 옥룡면 야산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우는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8시 49분께 옥룡면 동곡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불 전문진화대 30명과 공무원 20명, 소방 20명 등 진화인력 72명이 투입돼 불은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당국은 올해 광양에서 발생한 4건의 산불 중 3건이 한 달 사이 동곡리 일대에 집중된 점 등을 토대로 방화를 의심하고 있다. 4월에만 동곡리 산에서 9일, 11일, 20일 화재가 발생했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을 낸 사람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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