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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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본인 명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가 본인 소유 자산을 6억원으로 가정했을 때 10년 뒤인 50대에는 8억원 중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자가가 아닌 전월세 혹은 타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경우 현재 2억 8000만원대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10년 뒤에는 4억 8000만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길 희망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저축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0대가 생각하는 40대’는 매월 540만원을 벌어 280만원을 생활비 등에 소비할 것으로 생각했다. 실제 소득은 520만원으로 20만원 정도 차이가 있었고, 소비금액은 27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저축에 대해 40대는 매월 180만원을 저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10만원만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역시 5억 4600만원을 보유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보유자산은 그에 못미치는 4억 8300만원으로 조사됐다.

10년 뒤에 대한 인식과 현실간 차이도 조사를 통해 파악됐다. 40대들은 10년 뒤인 50대에 본인의 월 소득이 40대의 520만원보다 70만원 많은 59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득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이다.

40대들은 10년 뒤 본인의 자산규모가 2억원 이상 증가해 7억 5000만원으로 늘어나길 희망했다. 그러나 실제 50대의 보유자산은 5억 7400만원으로 40대가 생각하는 현재의 보유자산과 더 가까웠다.

40대 중 본인 명의의 집에 사는 이들의 월 소득은 57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가 없이 전월세 혹은 타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440만원)보다 130만원가량 큰 규모다. 총자산은 자가 주택 소유 가구가 6억 1200만원, 미보유 가구가 2억 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가 보유 가구와 미보유 가구의 10년 뒤 희망 월 소득은 630만원, 5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희망자산은 8억 5200만원, 4억 7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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