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17일 제227회 임시회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17일 제227회 임시회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7

24개국 300여개 단체 반대의사 표명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하라

방류 결정 철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가 2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규탄에 나섰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13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물질 해양 방류 공식 발표는 일본 정부의 오만하고도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이는 일본 내 시민단체와 지자체, 조차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 미국, 영국 등 세계 24개국의 300여개 단체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객관적인 검증 없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이기심의 발로”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인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정부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시도에 대한 상황점검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대책 수립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연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우리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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