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20일 농촌 마을회관에 설치된 혈압계로 한 농민이 혈압을 재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4.20
전북 정읍시가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20일 농촌 마을회관에 설치된 혈압계로 한 농민이 혈압을 재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4.20

마을당 350만원 상당 안마의자·혈압계 등 비치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 건강관리 보조기구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복권기금 4억 4800만원, 시비 4억 4800만원 등 총사업비 8억 96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 291개소 마을이다. 350만원 범위 내에서 안마의자, 혈압계, 발 마사지기, 온열 안마 매트 등의 건강관리 기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건강 보조기구 보급으로 농사에 지친 농업인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손쉽게 안마의자 또는 발 마사지기 등의 건강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수시로 혈압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사람이 돌아오는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먼저 농업인의 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