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1

지역발생 529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5195명, 사망자 1802명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18명

학교·직장·교회·가족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여명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주말 영향에 따른 검사수 감소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이날부터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1로 확산지속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집단감염 사례에서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다수 확인되고 있고 강력한 전파력과 파괴력 등을 갖췄다고 전해진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도 있어 언제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언제라도 확산세가 커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9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5195명(해외유입 802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4일~2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4.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49명 중 529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7명, 부산 29명, 대구 12명, 인천 18명, 광주 4명, 대전 8명, 울산 21명, 세종 1명, 경기 184명, 강원 18명, 충북 14명, 충남 16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20명, 경남 29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해 A고 학생 7명과 B고 학생 4명, 가족 2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기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와 관련해 학생 9명(지표포함), 가족 6명(+1), 기타 1명이고 체육관과 관련해선 회원 6명, 가족 2명(+2)이다.

서울 중랑구와 경기 구리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구분해보면 수강생 8명(지표포함, +2), 가족 12명(+3), 지인 5명(+1), 기타 11명(+2)이다.

전북 익산시 가족과 지인2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2명(지표포함), 지인 3명, 기타 2명(+2), 조사중 1명(+1)이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인 20명, 동료 1명, 종업원 6명, 이용자 4명, 가족 8명이다.

이외에도 ▲경남 사천시 음식점 13명(41명) ▲대구 서구 사우나 10명(16명) ▲경북 경산시 사업장 6명(7명) 등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5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1802명(치명률 1.56%)이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35명 증가돼 누적 10만 522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6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3771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8755건보다 2만 501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5%(4만 3771명 중 54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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