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5
오세현 아산시장.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1.15

최근 1주일 확진자 29명 발생

4차 대유행 우려 커지고 있어

확산방지 모든 수단·방법 동원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해야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아산시에도 최근 1주일 동안(4월 13일~19일)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3월과 4월, 2개월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93명 중 37명(39.7%)이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600~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했다.

이에 오세현 아산시장이 19일 담화문을 통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시민 한분 한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사전방역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방지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백신접종 접수부터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대처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당국이 공식 지정하는 ‘우선 선정 예방접종센터’로 결정돼 전국에서 가장 빨리 일반 시민들에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국 최초로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백신 이상반응을 꼼꼼히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백신국면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13일 SKT와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본격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SKT 누구(NUGU)의 AI기술을 활용한 백신 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4.13
오세현 아산시장이 13일 SKT와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본격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SKT 누구(NUGU)의 AI기술을 활용한 백신 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4.13

오 시장은 “지난 16일 확진된 아산#443번을 연결고리로 배우자와 자녀, 식사를 통해 다수의 지인이 감염됐으며, 나아가 지인들의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3차, 4차 감염을 낳는 연결고리가 됐다”며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조용히, 빠르게 스며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잔인한 특성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대유행의 기로에 선 지금은 무엇보다 가족·지인 간 전파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시민모두가 각종 모임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산이 K방역의 시작을 알린 것도 ‘나’ 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그 힘든 시간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주신 시민여러분의 덕분”이라면서 “1년을 훌쩍 넘긴 시간 동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보건인력, 방역과 역학조사에 헌신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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