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 학생의 성장 돕는 맞춤형 멘토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학생과 탈북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학습 멘토링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과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다가치 토요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외국어대학과 체결한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대상 모국어 멘토링을 위한 협약’에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멘토와 현직교사가 함께 다문화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학생 가운데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9:30~11:30) 2시간씩 총 20회 멘티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서 운영된다. 다문화학생 멘티 한 명당 대학생 멘토와 교사 멘토가 각각 1명씩 매칭이 돼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학생의 경우에는 학생의 희망 언어를 고려해 대학생 멘토를 선정하고 다문화학생들의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탈북학생 학교별 맞춤형 멘토링은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증진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200여팀이 연결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서울 초·중·고 탈북학생 중 희망 학생이며,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담임교사 혹은 교과교사와 1:1 매칭해 학교별 계획에 따라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 및 기초학습, 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한다.

운영 시기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상시 운영하며 신청기한 내에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전·편입학 등 탈북학생 신규 발생 시 예산 규모 내에서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온라인 멘토링도 가능하다. 학기 중 맞춤형 멘토링과 더불어 주말 및 방학에도 탈북학생이 학습의 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토요거점 방과후학교, 방학학교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의 격차가 벌어져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1:1 맞춤형 멘토링은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탈북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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