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의 필요 여부에 대해 “판단이 여름이 끝날 때나 가을 초입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간) NBC방송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권고 결정이 언제 내려질 것으로 보느냐. 3상 시험 1년이 돼가는 여름 끝날 때쯤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내 경험에 따르면 여름 끝날 때쯤, 가을 시작할 때쯤 알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스터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 백신 사용 재개 여부에 대해선 “CDC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23일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얀센 백신이) 그냥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한 형태의 경고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일정한 형태의 재개가 아니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부스터샷 결정을 내리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백신 수급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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