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주변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무료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버스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꺼려 접종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접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AP/뉴시스]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주변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무료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버스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꺼려 접종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접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이 대만카드를 사용해 ‘레드라인’을 넘는 일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8일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는 러위청 부부장이 지난 16일 AP 통신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재했다.

러위청 부부장은 “미국은 절대로 대만카드를 쓰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레드라인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결코 이를 넘어서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국가통일이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프로세스이자 대세이다. 어떤 사람이나 세력도 제지할 수 없다”라며 “우린 영원히 대만독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주권과 안전, 통일 입장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러 부부장은 “평화통일의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동시에 다른 선택지를 포기하거나 배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비공식 대표단이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차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 등 최고 지도부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미대 간 공식 왕래를 결단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핵심이익”이라면서 “타협할 여지도 물러난 공간도 없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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