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하차(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하차(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미우새’ 박수홍 하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하차한다. 이에 따라 박수홍 모자는 18일 방송분부터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우새’ 제작진 측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미우새’ 출연자인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편 박수홍은 앞서 자신이 운영 중인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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