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인근 어린이집에서 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바 있다.ⓒ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지역발생 649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4115명, 사망자 1797명

서울 205명, 경기 184명, 인천 12명

유흥주점·직장·교회 등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0여명 증가하면서 나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이 시작되는 날이라 검사수가 대폭 줄었지만 검사결과가 1~2일정도 늦게 나와 확진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일부터 주말영향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양상은 전국에 일상 모든 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증가추세라 언제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방역긴장감 완화에 따른 기본방역수칙 미준수 신고 사례가 빈번한 만큼 방역당국은 연일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등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2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4115명(해외유입 798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5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72명 중 649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2명, 부산 30명, 대구 13명, 인천 19명, 광주 12명, 대전 5명, 울산 20명, 세종 2명, 경기 181명, 강원 19명, 충북 10명, 충남 19명, 전북 21명, 전남 2명, 경북 26명, 경남 67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인여행 모임 및 서초구 직장(4번 사례)과 관련해서는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명이 됐다.

경기 남양주시 교회·식당 사례에서는 13일부터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안산시 전문학교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과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감염됐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 14일 이후 확진자 6명이 확인됐고, 경북 구미시 한 공공기관에서도 14일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불어났다. 감염경로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유흥주점 관련 301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2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이다.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 선별업(2번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시 지인·과천시 행정기관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직장·교회(누적 15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21명),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17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30명), 부산 사상구 가족·지인(25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05명, 경기 184명, 인천 1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0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797명(치명률 1.57%)이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12명 증가돼 누적 10만 400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31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8288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4447건보다 2만 6159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7%(1만 8288명 중 672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