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5개월째 상승 여부 관심
신한, 라임 제재심 결과도 주목
19~21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 점검 회의를 열어 들썩이는 집값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연다.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의 주된 관심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이다.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10주 만에 다시 확대(0.07%, 전주 대비 +0.02%포인트)된 바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와 관련해 어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공기업 부채관련 보고서를 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공기업 부채 현황과 해결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KDI는 22일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여성고용의 특징’ 보고서를 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 고용의 현주소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1일 3월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 105.85)는 1월보다 0.8% 올라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파와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농산물(5.1%), 축산물(2.0%)이 특히 많이 뛰었고,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도 받았다. 유가 강세 등이 이어지는 만큼, 3월에도 5개월 연속 생산자물가가 올랐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재재심을 열어 라임 사모펀드 사태 책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특히 신한은행 제재심에서는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받았다.
금감원 제재심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진 우리은행 사례처럼 신한은행도 소비자 피해 구제 노력을 인정받아 감경될지 주목된다. 국회 대정부질문도 19~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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