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7일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에는 총 지원자 19만 8110명 중 15만 6233명(잠정치)이 응시해 78.8%의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70.5%보다 8.3%p 상승한 수치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확진 수험생도 본인 희망에 따라 방역 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 감독하에 응시를 허용했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 자가격리자는 4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했으며 발열·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을 위한 예비시험실을 마련했다.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에 따라 시험장 수는 지난해 426개에서 올해 436개로 늘었다.

확진자·자가격리자 시험실 감독관은 방호복을 입고 감독했으며 시험 후 진단검사를 한 뒤 2주간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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