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988번 3명, 송파구 #1894 1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 담양 사무소관련 등 타지역 접촉에 따른 전파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7일 오전 8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기준 지역감염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이개호 국회의원 담양 지역구 사무실 관련 접촉으로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전남 988번 관련 3명(광주 #2268~2269·2271),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송파구 1894번 관련 1명(광주 #2270) 총 4명이 확진됐다. 광주 #2270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된 사례다.
특히 광주와 인접 도시인 전남 담양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직원 등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에서는 이들 동선을 파악하고 광주, 전남 공동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광주와 가까운 전남 담양군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전 군민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가 확인한 이개호 국회의원 동선은 지난 11일 광산구 소재 결혼식장에 2회 방문, 지난 12일에는 코로나 국난극복 염원 봄맞이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광주와 인접한 함평군 나산면 나비골농협 육묘장 발대식 행사 참석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광주 북구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시행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 준수 위반이 발견되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