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천지일보 2021.3.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황사경보 내린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토요일인 17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 오전 6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흑산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겠으니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 권역이 ‘매우나쁨’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낮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늘 우리나라 상층으로 매우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상.하층(지상~5㎞) 사이의 기온차가 40도 내외로 커짐에 따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북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전라권, 일부 경남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이날 오전 6시 기온은 서울 6.2도, 인천 7.6도, 수원 3.8도, 춘천 3.0도, 강릉 9.5도, 청주 6.2도, 대전 8.9도, 전주 7.9도, 광주 9.6도, 제주 13.3도, 대구 10.3도, 부산 14.5도, 울산 12.4도, 창원 11.6도 등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20도까지 오르겠다.

19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내륙, 전북동부에서는 0도 내외로 낮아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18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경상권 20도 내외),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오늘 아침까지 충청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남부내륙과 충남서해안,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18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밤부터 18일 밤 사이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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