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4천명이 나오며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관들과 군 지도자들이 대거 사퇴하는 등 전례 없는 사건이 이어져 국정이 혼돈에 빠졌다. 사진은 모든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구호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브라질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4천명이 나오며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관들과 군 지도자들이 대거 사퇴하는 등 전례 없는 사건이 이어져 국정이 혼돈에 빠졌다. 사진은 모든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구호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혼동해 엉뚱한 접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의 일부 도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할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을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백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충분한 양이 확보되지 않아 접종 중단 사태가 잇따르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2.02%인 2546만 98명이며,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55만 8567명으로 전체 국민의 4.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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