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나선 日 시민들[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밖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나선 日 시민들[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밖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역 어민과 주민들의 반대 속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대량의 방사능 오염수를 2년 후에 태평양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16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32명이다. 14일 4300명대, 15일 4500명대에 이어 사흘째 4000명을 넘어섰다.

오사카가 120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도쿄도 667명, 효고현 510명 등이다.

아이치현(224명), 가나가와현(209명), 사이타마현(163명), 치바현(155명), 후쿠오카현(138명), 오키나와현(103명), 교토(100명) 등도 1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52만6829명이 됐다.

도쿄도의 경우 지난달 두 번째 비상사태가 해제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 729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의 60%인 402명은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542.0명으로 전주보다 22.9% 증가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12만8781명, 누적 사망자는 1836명이다.

관계 당국은 "확산 방지 중점 조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전날보단 줄었지만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 가나가와현, 아이치현도 사흘 연속 200명을 돌파했다. 후쿠오카현과 교토는 사흘째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날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46명이다.

역시 오사카가 16명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도쿄 8명, 효고현·홋카이도·사이타마현 각 4명, 지바현·미야기현·에히메현 각 2명, 교토부·나라현·야마가타현·나가노현 각 1명 등의 순이다.

누적 사망자는 9605명이다.

중증 환자도 600명이 넘는다. 15일 연속 증가세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현재 670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거나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등 4개 광역자치단체 '확산(만연)방지 등의 중점 조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중점 조치는 긴급사태 한 단계 아래 조치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중점 조치 적용 지역은 모두 10개 지역으로 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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