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역대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메시지를 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걱정스러운 속도로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달 사이 주간 신규 확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금까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본 가장 높은 감염률에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확진자 급증세를 언급하며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강조하기도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전에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을 피한 일부 국가에서 이제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증가세가 급격하다. WHO는 더 큰 대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을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약 1억4000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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