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4.16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4.16

486건→600건으로 확대
종합분석장비 구축 완비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지역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처에서 실시한다. 이처럼 일본산 수산물 검사도 이뤄지고,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가 진행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산 제품 중 울산지역에 유통되는 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486건의 유통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고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품목별로는 대구·아귀·가자미·고등어 등 수산물 319건, 배추·상추·취나물·시금치 등 농산물 98건, 간장·된장·쌈장·고추장·드레싱류 등 가공식품 69건이다.

보건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19%를 확대한 총 600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 품목은 수산물을 중심으로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이다. 만일 방사능이 측정되면 해당 식품을 식약처로 보내 재검사를 의뢰한다.

보건연구원은 방사능 측정을 위한 종합분석관리시스템 오토샘플러를 구축하고 있다. 오토샘플러는 요오드, 세슘을 비롯한 유해물질까지 분석이 가능한 자체검사가 가능한 자동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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