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6일 오후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16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16일 오후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16

오후 2시 기준 전남 확진자 관련 2명 발생
확진자 동선 파악 해당시설 방역 소독 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남지역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확진에 따라 15명(전남 확진자 10명, 서울 확진자 1명, 광주 확진자 5명)이나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광주 #2259는 지난 7일 일 전남 #988, #989 접촉 후 15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으로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전남 제외)

전남 988·989번은 전남 담양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으로 관련 국회의원이 확진돼 광주시 방역당국에서 동선 조사 및 조치에 들어갔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16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16일 오후 2시 기준 추가 발생한 2명의 확진자도 전남 988번과 989번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광주시내 다수가 이용하는 동선에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가 확인한 확진자들의 국회의원 동선은 지난 11일 광산구 소재 결혼식장에 2회 방문, 지난 12일에는 코로나 국난극복 염원 봄맞이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승촌보 영산강 문화관 보조운동장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광주와 인접한 함평군 나산면 나비골농협 육묘장 발대식 행사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는 50여명이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광주 북구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시행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해당 시설에 대해 참석자 명부 및 확보된 명단에 따라 즉시 검사를 진행하고, 행사 주요 참석자 등 일반인 참석자에 대해서도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검사 안내를 권고했다.

한편 광주시는 담양의 민주당 사무소를 통한 지역 내 확산 차단 조치에 대해선 광주시와 담양, 전남도 등 공동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구분, 검사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항 발견 시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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