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서리 피해를 본 대봉감 농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4.16
전동평 영암군수가 서리 피해를 본 대봉감 농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4.16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난 15일 금정면의 서리 피해를 본 대봉감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 최저기온이 영하 0.9도까지 내려가는 이상 한파로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영하 2도에서 3도까지 내려가 4년 연속 대봉감 피해를 본 곳도 있다.

2월 하순 이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발아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정도 빨랐다. 4월 3일경 떫은 감을 비롯해 농작물의 만개기도 평년보다 빨라 대봉감의 주산지인 금정면은 저온에 노출돼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개화발아기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해 칼슘제 등 영양제를 지속해서 살포할 것과 피해를 받은 과원은 다음 개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재배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피해경감과 수세 회복을 이루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피해 농가를 위로하며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혜택을 받도록 기능성농자재(칼슘제 등) 및 병해충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냉해 등 서리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는 열풍방상팬을 시범사업으로 지원해 8개소에 설치 완료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후 지속해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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