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경남도의회, 접촉자 13, 동선노출자 212, 33명 검사 중

김해 12명, 사천 6명, 진주 5명, 밀양 3명, 거창 2명 등

해외(프랑스)입국자 1명, 29명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

도, 학원, 유흥시설, 식당 등 9개 취약 시설 중점 점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에서는 어제(15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30명( 3248~3277번)이 발생했다. 김해 12명, 사천 6명, 진주 5명, 밀양 3명, 거창 2명, 창원 1명, 합천 1명이다.

해외(프랑스)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29명은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도내 확진자 접촉 12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0명이다. 4월 누적 확진자는 341명이며, 지역 330명, 해외 11명이다.

김해 확진자 12명(3249, 3251, 3255, 3268~3276번) 중 3269번과 3270번은 김해시 각각 다른 초등학교 학생으로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 검사 진행 중이다. 사천 확진자 3253번과 진주 확진자 3254, 3263번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진주, 지인과 단란주점 방문자 “접촉자 동선노출자 파악 안돼”

진주 A 단란주점 종사자 3121번과 관련해 지인과 단란주점 방문자 등 12명이 추가 확진 사례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던 3128번과 그 접촉자인 3170번, 3170번의 접촉자인 3200번과 관련해 지인 등 22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던 3150번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 등 위 3가지 사례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16일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와 진주시 심층 역학조사 결과 3121번의 지인 3명이 지난 1~3일은 ‘보이지 7080 라이브 단란주점(보이지 단란주점)’을 방문했고, 4일에는 A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던 3150번도 5일에 보이지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3200번이 운영하는 보이지 단란주점에서는 어제(15일) 3200번을 제외하고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서로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보이지 단란주점 종사자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지인과 가족 등에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염의 선후 관계는 조사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6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진주 역학조사 결과, A주점 업주 지인 3명이 보이지 단란주점을 방문했는데 지인 모임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 “단란주점도 여러모임 장소 중 하나일 뿐 아직 접촉자와 동선노출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진주 지인 모임 관련해 총 759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 누적 확진자는 40명, 음성 672명,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3274명이며, 입원 확진자는 253명, 퇴원 3007명, 사망 14명이다.

경남도의회 관련 접촉자 13명과 동선노출자 212명 총 22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 192명이고 3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학원, 유흥시설 등 9개 취약 시설 점검

경남도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긴장도 완화와 현재의 감염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최근 집단감염이 자주 일어나는 학원이나 유흥시설, 식당 등 9개 취약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단은 중앙부처-지자체-경찰로 구성하고 어제(15일)부터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점검을 시행한다. 시설별로 체크리스트에 따라 세부적인 점검을 시행하며 방역지침 위반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적·행정적 조처를 할 계획이다. 유흥시설, 종교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12일부터 30세 이상 AZ접종 재개

지난 12일부터 3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재개와 함께 어제(15)부터 16개소의 지역별 접종센터를 개소해 도내 전 시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 중이다. 오는 19일부터는 장애인 6800여명과 항공승무원 40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다. 주말인 토요일에도 접종을 추진한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무르면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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