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여의도동에서 20일 폭발물 의심 물체의 잇따른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경 국민은행 서여의도점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신고돼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였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해당 건물에 있던 직원을 포함해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오후 6시 45분쯤에는 국회의사당 정문 부근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냄비에서 흰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내부 액체가 타버린 등산용 냄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남성이 문제의 폭발물을 자신이 설치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냄비 내부 액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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