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4.14

국민의당과 통합도 강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당권 도전에 준비 중이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6일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지금이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국민들은 모처럼 우리에게 준 신뢰를 순식간에 거둬가 버릴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통령 선거 하나만 남아 있다”며 “나머지 일들은 부차적인 것들이다. 공관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야권통합 논의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며 “국민의 간절한 여망인 정권교체를 완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농부는 굶어 죽을지언정 쌀을 얻을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인 볍씨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며 “우리의 씨앗은 국민의 신뢰, 국민의 기대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아픔을 내 피붙이의 아픔으로 느끼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믿음을 줄 때 국민들은 우리에게 나라살림을 맡길 것이다. 정권교체의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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