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금산면에 마련한 188㎡ 규모의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사업 대상지를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3
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금산면에 마련한 188㎡ 규모의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사업 대상지를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23

작업복 입는 2만명 대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5일 근로자 복지향상과 저소득층 고용창출을 위해 금산면에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오아시스 빨래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작업복 세탁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와 가정에서 하기 어려워 각 가정으로부터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진주시와 한국남동발전은 각각 3억 4000만원과 1억원을 들여 188㎡ 규모에 대형 세탁기·건조기 등 설비를 갖춘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마련했다.

‘오아시스 빨래방’에서는 산업단지 근로자 등 작업복을 입는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할 수 있다.

회사에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2회 방문해 작업복을 거둬가고 세탁·배달하는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탁 비용은 한 벌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비용부담을 줄였다.

근로자 세탁소는 저소득층 자활사업 수행기관인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10명의 참여자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이용 근로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진주지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민관이 같이 협력해 추진한 빨래방을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청 등 인근 지역에도 확대 운영함으로써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빨래방’ 개소식. ⓒ천지일보 2021.4.15
‘오아시스 빨래방’ 개소식. ⓒ천지일보 20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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