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본부 직원들이 ‘자립응원 키트’를 만들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1.4.15
수도권광역본부 직원들이 ‘자립응원 키트’를 만들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1.4.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봉사단(단장 주용환)이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법적 보호연령인 만18세를 초과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한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육원 등의 양육시설에서 자란 아동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으로 대다수의 퇴소자가 사회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도권광역본부 봉사단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양육시설을 퇴소해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관내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위해 정착생활 물품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첫 번째 활동으로 봉사단은 15일 양육시설 퇴소 청년 35명에게 생필품으로 구성된 ‘자립응원 키트’와 쓸쓸한 혼자살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했다. 생필품 지원은 단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명절을 비롯한 기념일에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함께 병행한다. 수도권광역본부 봉사단은 보육시설 퇴소자 중 희망자를 선정해 공기업 취업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소규모 및 비대면 멘토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봉사단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 이라며 “지역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행복하고 공정한 사회발전에 기여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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