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이나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 등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USD 지속가능채권과 EUR 녹색채권, 2020년 USD·AUD 사회적채권 등에 이어 여섯 번째 ESG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발행(쿠폰)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고정)로 결정됐다.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이번 발행은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ESG 형태의 조달 시도를 통해 관련 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 및 금융약자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과 은행의 ESG 경영의지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ESG채권 발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NP파리바(BNP Paribas),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HSBC, 제이피모건(JP Morgan), 미즈호(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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