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진주 IC인근 판문동에 준공한 진주 수소충전소에서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이 수소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15
15일 서진주 IC인근 판문동에 준공한 진주 수소충전소에서 조규일 시장(왼쪽 두번째)이 수소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15

대당 최대 3300만원 지원

충전소, 하루 140대 가능

“자연·시민 상생도시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15일 친환경 무공해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올해 총 254대의 수소차를 지원·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친환경 미래차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보급할 전기·수소차는 진주시 추산 총 2005대로 최근 3년간 보급한 전기차 472대의 4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 편성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수소차 총 254대(지난해 이월수량 104대, 올해 150대)를 보급한다.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또 수소차는 취득세·자동차세 감면 등 각종 세금혜택과 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준공된 수소충전소는 서부경남 첫번째면서 진주시 1호 충전소로 서진주 IC 인근 판문동에 들어섰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시의회 의장과 수소충전소를 시공한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31억 6000만원(도비 20억원, 시비 11억 6000만원)이 투입돼 시간당 충전용량 59㎏, 하루에 수소차 14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올해를 친환경 수소차 보급 원년으로 삼고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5000대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소충전소 건립이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서부경남 도민들의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탄소에너지원이 아닌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차량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연과 시민이 상생하는 미래사회와 친환경 수소차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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