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의원 (제공: 송영길 의원 캠프) ⓒ천지일보 2021.4.15
민주당 송영길 의원 (제공: 송영길 의원 캠프) ⓒ천지일보 2021.4.15

“처절한 자기반성 통한 개혁과 혁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5일 세 번째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국내적으로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 정부의 백신 확보와 생산을 뒷받침하겠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나가겠다”며 “국외적으로 미중갈등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세계적 기후변화대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선언,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 정책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다.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2030초선 의원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에 대해 “물론 얼마든지 당원들도 의사를 개진할 수 있다”며 “하지만 조금만 견해 달라도 마치 당의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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