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박완주(왼쪽) 후보와 윤호중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박완주(왼쪽) 후보와 윤호중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15일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야당이 법사위원장 재분배를 요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윤 의원은 “야당에서 우리 당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7개 상임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이것을 막을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서 “절대로 재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저에게 몰표를 주는 것이다. 우리 당 의원들이 절대로 줄 의사가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야당이 법사위원장만을 요구한 것에는 발목잡기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에 대해 협의 처리하는 게 긍정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우리 당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정해지면, 법사위원장 문제를 공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4.7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도 민주당이 독주하지 말고 협치하라는 것인 만큼, 상식과 국가관례로 봐서 쉽게 정리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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