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구로점. (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 구로점. (제공: 롯데쇼핑)

친환경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창립 23주년 맞이 ‘1~2탄 행사’

홈술족에 봄 와인장터 행사 개최

최저가 선언한 이마트比 적립5배

‘한우로 플렉스’서 다양 부위 판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에서 시작된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브랜드다.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맞춤 행사들을 진행하며 고객들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롯데는 미래 50년 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의 성장 방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으며 ‘Lifetime Value Creator’에 롯데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그룹 계열의 할인점 체인업체인 롯데마트의 탄생 배경과 로고변천사, 경영 목표 등을 정리했다.

◆ 롯데마트의 탄생 배경

지난 1997년 일본 십야에 1호점을 시작으로 1998년 4월 1일 롯데쇼핑 할인점 사업부문이 롯데마그넷이라는 이름으로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지하 2층에 2호점인 강변점을 오픈했다.

이후 2000년 12월 출점 최단 기간에 1조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2002년 6월 21일 ‘마그넷’에서 ‘롯데마트’로 칭호를 변경했다. 이후 2003년 4월부터 독립경영체제로 분리됐다. 2006년 12월 부평점 오픈으로 대형 할인점 업계 사상 최단 기간인 8년 8개월 만에 50호점을 출점하며 같은 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6월 1일에는 GS마트의 14개점과 GS스퀘어의 3개점을 인수해 GS마트의 점포명을 롯데마트로 변경했다. 2012년 12월 15일 기준 국내 104개, 중국 83개, 인도네시아 23개, 베트남 2개 등 국내외에서 210개점을 운영하며 한국 유통업체 중 운영 점포수 1위에 올랐다.

현재는 롯데마트 대형마트 118개점, 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 3개점, 롯데마트 빅마켓 5개점, 해외 마트 168개점 등으로 총 28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 창립 초기부터 PB 상품 갖춰

롯데마트는 지난 1998년 창립 초기부터 PB 상품을 갖췄다. 그해 ‘마그넷 우유’에 이어 2000년 ‘위드윈’이라는 의류 PB를 선보였다. 이후 2010년에 선보인 ‘통큰 치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롯데마트 측은 ‘통큰’ 이름을 브랜드화해 4월 PB 시리즈를 론칭했다.

27일 롯데마트에서 모델들이 통큰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 통큰 치킨’을 앞세워 3주간 연중 최대 행사에 돌입한다. (제공: 롯데마트)
27일 롯데마트에서 모델들이 통큰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 통큰 치킨’을 앞세워 3주간 연중 최대 행사에 돌입한다. (제공: 롯데마트)

‘통큰 포기김치’ ‘통큰 초코파이’ 등을 선보이며 현재는 ‘초이스엘’ ‘초이스엘 프라임’ ‘해빗’ ‘테’ ‘펫가든’ 등의 식품뿐 아니라 패션·잡화, 반려동물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약 1만 3000개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통큰 치킨 10주년을 맞이해 한우, 제철 과일 등의 신선식품부터 인기 먹거리, 겨울 방한 용품까지 준비해 통큰 치킨과 함께 할인 판매하며 행사를 기획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80억 규모의 물량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ESG 요소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트렌드와 더불어 떠오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1 상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주요 대기업보다 선제적으로 ESG 경영에 관심을 보였고 당시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이후 2016년부터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안전 분야 등의 비재무적 항목을 임원 평가에 반영하기도 했다.

롯데의 각 BU 및 계열사를 향해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ESG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초이스엘 굿워터에 이어 지난 1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선보이며 그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9% 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 및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해당 제품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기존 상품 대비 매출이 약 70% 가까이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경과 기부의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 창립 23주년 맞이 할인 행사 진행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롯데마트는 지난 1~7일 ‘창립 1탄 행사’, 8~14일 ‘창립 2탄 행사’를 진행했다.

1탄 행사에서 선보였던 미국산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주말에 진행하는 행사 대비 매출이 4배가량 높았으며 자이언트 전복은 주말 이틀 동안 일주일 행사 준비 물량의 70%가 소진되기도 했다.

롯데마트 브랜드 한우. (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 브랜드 한우. (제공: 롯데쇼핑)

이러한 결과에 2탄 행사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2차 행사에서는 미국산 소고기에 이어 준비된 넘버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넘버나인은 최고급 한우 라인으로 전체 소고기 도축량 중 약 7% 정도의 양이다.

또한 국내산 참돔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도 마련돼 통영양식장과 협업해 ‘참돔 연어회’ ‘참돔 연어초밥’ 등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등 총 30t의 참돔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자이언트 오렌지’를 선보이기도 하며 CJ와 오뚜기의 전 상품을 각 3만 5000원과 3만원 이상 구입하면 각 5000원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 프리미엄 와인 수요 증가로 와인장터 행사 개최… 작년比 매출 40% 증가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진행한 와인장터 행사 중 지난 1~14일에 진행했던 행사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5월 진행한 봄 와인장터 기간 대비 와인 매출이 40% 가까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프리미엄 와인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구입 수요도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봄 와인장터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은 1만~3만원대, 올해는 5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이 60%에 달했다. 또 5만원 이상의 와인 매출이 작년 대비 1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는 ▲샤또 페트뤼스 수석 와인 메이커인 장 끌로드 베루에가 양조한 보르도 와인인 ‘제이드 플뢰르드 리스’ ▲마트 채널에서 구입이 어려웠던 ‘텍스트북 나파 까베네쇼비농’ ‘브레드 앤 버터 샤도네이 등이다.

아울러 장터 기간에만 한정 수량 판매됐던 ‘샤또 마고17’ 등 5대 샤또를 비롯한 프리미엄 와인들은 와인장터 행사 시작 첫 날 전량 예약이 완료되기도 했다.

◆ 이마트와 불붙은 경쟁 “이마트 가격에 적립 5배 추가”

최근 이마트의 ‘최저가 가격 보상 적립제’ 시행에 이어 롯데마트도 지난 14일 “이마트의 ‘최저가 보상 적립제’ 대상 상품 가격을 이마트와 똑같이 맞추고 포인트는 기존대비 5배 적립해 주겠다”고 밝히며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적립을 내세웠다.

최저가 보상 적립제 이미지. (제공: 롯데쇼핑)
최저가 보상 적립제 이미지. (제공: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롯데마트 고(GO)’ 앱 스캔 결제 시 해당 물품에 대해 엘포인트가 5배 적립되는 것이다. 500개 상품 구매 시 자동 적립되며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500개 생필품을 타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뿐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시 매번 가격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집콕족 노린 ‘한우로 플렉스’ 행사

외식이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축산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신장한 가운데 한우 매출이 15% 정도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로 플렉스’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 한우를 직접 구매해 판매함으로써 높은 품질의 한우를 사서 대비 낮은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 물량은 한우 700마리분이다.

이번 행사에는 등심과 안심, 채끝,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마련했으며 판매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 등심’ ‘한우 국거리·불고기’ ‘1등급 한우 구이용’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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