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광화문 그룹 사옥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인 ‘기내식 대란’ 사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금호산업 등에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삼구 전 회장,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해 11월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올해 2월 23일에도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금호터미널 광주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1월 11일 윤모 전 금호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증거인멸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이달 5일엔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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