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 중구 답동성당에서 열린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네번째)과 홍인성 중구청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5
지난 14일 인천 중구 답동성당에서 열린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네번째)과 홍인성 중구청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4.15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
동인천 지하상가 연결통로 설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가 14일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한 박남춘 인천시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천교구청, 답동성당, 자생단체 및 중구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은 근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근대문화유산으로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매우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는 총 28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290㎡, 지하4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하며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시가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성당의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시켜, 전면광장과 연결된 부지 상부를 시민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답동성당 조감도(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4.15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답동성당 일대 조감도(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4.15

지하공간에는 211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해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과 천주교 신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개항기 종교 문화관광 벨트가 형성되는 시발점 조성사업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답동성당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등 진통이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동인천 지하상가와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홍인성 구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중구 원도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구민 여러분의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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